2026학년도 대학입시는 자기소개서가 전면 폐지되고, 학교생활기록부 중심 평가가 강화되며,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구조적 변화가 확정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입학사정관의 평가 방식, 대학별 전형 요소, 세특·비교과 활용법 등이 이전보다 더 중요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고1·고2 수험생과 학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2026학년도 학종의 평가 기준과 변화 내용, 그리고 대학별 반영 비율과 전략 수립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1. 2026학년도 학종 개요 – 무엇이 달라졌나?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자기소개서 없이 오로지 학생부 기반 정성 평가로 진행됩니다. 이는 ‘보이는 수치’가 아닌, ‘수업 참여, 활동, 탐구’ 등 학생의 역량을 서류 안에서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 2026 주요 변화 요약:
- 자소서 전면 폐지: 자기 서술 없이 학생부 중심 평가
- 활동 보고서 제출 불가: 외부 활동 문서화 금지
- 교과·비교과의 연계성 강화: 단순 참가보다 ‘맥락’ 중심 평가
즉, 이제 학종은 ‘쓰기 잘하는 학생’보다 실제 학교생활이 충실한 학생을 위한 전형입니다.
2. 대학은 학종에서 무엇을 평가하나?
대학별로 평가 기준의 표현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다음 4가지를 봅니다.
✅ 학종 4대 평가 요소:
- 학업역량: 교과 세특, 수행평가, 수업 집중도
- 전공적합성: 동아리, 독서, 진로 활동과 교과 연계성
- 인성: 협업, 봉사, 공동체 태도 (자율·진로 활동 기록)
- 발전가능성: 연계 활동, 탐구 주도성, 성장 흐름
예전에는 자소서에서 '내가 어떤 사람인가'를 설명했다면, 지금은 세특과 활동 기록 속에 그것이 녹아 있어야 합니다.
3. 대학별 학종 반영 비율 및 운영 방식
📌 주요 대학의 2026학년도 학종 운영 예정
대학 | 전형명 | 자소서 | 면접 | 학생부 평가 방식 |
---|---|---|---|---|
서울대 | 일반전형 | ❌ | ⭕ (서류 기반) | 교과·세특 중점 |
연세대 | 활동우수형 | ❌ | ⭕ (인성·탐구 질문) | 비교과 활동 비중↑ |
고려대 | 계열적합형 | ❌ | ⭕ (심층면접) | 진로 연계 평가 |
중앙대 | 탐구형인재 | ❌ | ❌ | 서류 100% |
※ 대학마다 ‘면접 실시 여부’가 다르므로 반드시 입학처 공고문을 참고해야 합니다.
4. 고1, 고2 학생이 지금부터 준비할 것
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관리
- 수업 시간 발표·질문 적극 참여
- 탐구 과제는 과정 + 결과 + 느낀점까지 정리
② 동아리 활동의 전략적 활용
- 전공 관련 주제로 기획 & 실행 경험 포함
- 기록이 중요 → 교사와 활동 정리 내용 공유
③ 독서 활동과 전공 연결
- 단순 읽기 X → 비판적 사고 + 활동과의 연계
- 예: 생명과학 독서 → 유전자 편집 동아리 활동과 연결
④ 진로활동 흐름 만들기
- 1학년: 다양한 관심 분야 탐색
- 2학년: 관심 분야 좁히고 탐구 강화
- 3학년: 학과 연계 활동 집중 정리
5. 학부모가 챙겨야 할 핵심 포인트
- 학종은 성적 + 활동 + 태도 = 종합 패키지
- 내신뿐 아니라 세특·동아리 내용도 정기적으로 확인
- 학생이 기록한 활동은 교사와 공유해야 반영 가능
6. 실제 평가 예시 – 입학사정관 시선
예시 1: 전공적합성
“화학 수업 중 플라스틱 재활용 실험에서 분석 능력이 뛰어나며, 이를 바탕으로 독립 보고서를 작성한 경험 있음. 동아리에서도 플라스틱 분해 효소 탐구 주제 진행.”
→ **단순 성적보다 전공 관심의 깊이와 연결성에서 높은 평가**
예시 2: 발전가능성
“처음에는 과제 제출이 늦었으나, 학기 중반부터 토론 주제를 직접 제안하고 발표에 적극 참여하며 자기주도 학습력을 보임.”
→ **성적보다 성장 흐름이 강조될 수 있음**
7. 체크리스트 – 고1~고2 학종 준비 점검
- [ ] 세특 항목에 나의 탐구·발표 내용이 잘 기록되고 있는가?
- [ ] 동아리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가?
- [ ] 독서 기록이 진로 및 교과와 연결되어 있는가?
- [ ] 교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한가?
결론: 학종은 '기록된 진정성'이 결정한다
2026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은 단순히 자소서가 사라진 전형이 아닙니다. 그것은 평가의 방식이 ‘말’에서 ‘기록’으로 이동했다는 뜻입니다. 그 기록은 바로 생활기록부, 그 중에서도 세특과 활동의 연계성입니다.
지금부터 수업에 몰입하고, 활동을 정리하고, 그 과정을 교사와 공유하며 진로 흐름을 만들어간다면, 자소서 없이도 충분히 나를 입학사정관에게 설득할 수 있습니다.
'정보 가이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등학교 세특 기록, 어떻게 만들어지나? (35) | 2025.05.13 |
---|---|
2026학년도 고등학생 유형별 학종 준비 전략 – 내신 중간, 활동 애매, 진로 미정 학생을 위한 맞춤 전략 (81) | 2025.05.12 |
2026학년도 대입 자소서 전면 폐지, 어떻게 준비할까? (20) | 2025.05.10 |
대입 학종 면접 준비법 (19) | 2025.05.09 |
2025 수시 대학별 자소서 요구사항 차이 비교 (11) | 2025.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