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7단계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실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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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는 단순히 쓰레기를 줄이는 활동을 넘어, 우리의 삶의 방식과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철학입니다. ‘Refuse(거절), Reduce(줄이기), Reuse(재사용), Recycle(재활용), Rot(퇴비화)’로 이어지는 5R 원칙에 기반해, 최근에는 ‘Rethink(다시 생각하기), Repair(수리하기)’ 등의 개념도 포함되며 7R 실천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로웨이스트를 일상에서 체계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7단계로 정리하고, 구체적인 실사례 7가지를 통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팁을 공유합니다. 특히, 제로웨이스트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상세한 순서를 안내하니 끝까지 참고해보세요.

실천하는 제로웨이스트

 

1단계: 거절하기 (Refuse) - 필요 없는 것부터 '안 받기'

제로웨이스트의 출발은 “받지 않는 용기”입니다. 불필요한 물건을 받는 순간, 이미 쓰레기의 가능성이 생깁니다. 행사장에서 받는 굿즈, 편의점에서 자동으로 나오는 영수증, 택배 포장 속 에어캡 등 대부분이 곧장 쓰레기가 됩니다.

실천 순서
1. 일상에서 자주 받는 물건을 체크하세요. (영수증, 광고지, 빨대 등)
2. 그중 정말 필요 없는 항목을 ‘선택 거절’하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3. 점점 자동적으로 거절할 수 있게 됩니다.

필수 표현 팁
- "영수증 필요 없어요."
- "포장 없이 주세요."
- "빨대는 괜찮습니다."

도움이 되는 서비스/제품
- 카카오페이 영수증 앱 (전자영수증 확인 가능)
- 무포장 배송 가능한 쇼핑몰: 더피커, 지구샵

📌 실제 사례 1: ‘영수증 없는 삶’ 실천한 지민씨 (28세, 프리랜서)
지민씨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자동으로 출력되는 영수증을 매일 받아왔습니다. 이 습관을 바꾸기 위해 ‘카카오페이’ 앱을 연동해 디지털 영수증만 사용하고, 마트에서는 모바일 영수증을 선택하며 한 달에 영수증 쓰레기를 150장 이상 줄였습니다.

2단계: 줄이기 (Reduce) - 소비 자체를 의식적으로 줄이기

불필요한 구매나 과소비는 곧 쓰레기입니다. “있는 것부터 다 쓰고 사기” 원칙만 지켜도 상당한 절약과 환경 보호가 가능합니다.

실천 순서
1. 매주 ‘구매 계획 리스트’를 작성하세요.
2. 장바구니에 담고 하루 이상 고민하세요.
3. 집에 유사한 제품이 있는지 체크 후 구입 결정!

실천 도구
- 소비 트래커 앱 (머니핀, 슬로우웨이 등)
-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내가 이걸 3번 이상 쓸까?’

💡 추가 실천 팁
- 옷 구매 전 ‘한 벌 사면 한 벌 정리하기’ 원칙 실천
- 할인이나 1+1에 흔들리지 않기 (진짜 필요한 것만 선택)

📌 실제 사례 2: ‘한 달 소비 절반 줄이기’ 성공한 태민씨 (34세, 직장인)
태민씨는 마트 갈 때마다 불필요한 생필품을 대량 구매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소비기록장'을 만들고 1일 1구매 제한을 걸자, 한 달 지출이 절반으로 줄었고, 집에 쌓여있던 중복된 물건들이 사라졌습니다.

3단계: 재사용하기 (Reuse) - 다회용으로 전환하기

재사용은 제로웨이스트의 핵심입니다. 텀블러, 손수건, 리유저블 백은 시작에 불과하며, 식기류, 포장재, 위생용품 등 다회용 전환이 가능한 항목은 무궁무진합니다.

실천 순서
1. 하루 동안 사용한 일회용품 리스트 작성
2. 각 항목에 다회용 대체 가능 여부 표시
3. 하나씩 다회용으로 바꾸기 시작

추천 제품
- 실리콘 밀폐랩 (브랜드: 마레프, 루미낙)
- 면 생리대 or 생리컵 (브랜드: 해피문데이, 루나컵)
- 리필스테이션 매장 (지구샵, 더피커, 알맹상점)

📌 실제 사례 3: ‘일회용품 제로 식탁’ 만든 주희씨 (41세, 주부)
주희씨는 집에서 쓰는 랩, 키친타월, 냅킨을 모두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밀랍 랩, 면 냅킨, 행주 등으로 대체해 한 달 평균 3,000원 이상 절약했고, 음식물 보관도 훨씬 깔끔해졌습니다.

4단계: 재활용하기 (Recycle) - 정확한 분리배출

모든 재활용이 친환경적인 건 아닙니다. 오염된 플라스틱이나 분리 안 된 복합 재질은 오히려 폐기물로 전환됩니다. 올바른 분리배출이 핵심입니다.

실천 순서
1. 분리배출 전 세척은 필수
2. 라벨, 뚜껑, 캔 고리 등 모두 분리
3. 재질별로 따로 모아 투명봉투에 배출

도움 되는 사이트
- 서울시 ‘오늘의 분리배출’ 서비스
- 환경부 ‘내 손안의 분리배출’ 앱

📌 실제 사례 4: ‘배달용기 정리의 달인’ 연석씨 (36세, 자취생)
연석씨는 배달 음식을 주 3회 이상 시켜먹으며 쓰레기 처리에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그러다 친환경 배달 서비스를 찾기 시작했고, 이후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 일회용기 사용을 8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5단계: 퇴비화하기 (Rot) - 음식물 쓰레기도 자원화

퇴비화는 음식물 쓰레기를 흙으로 돌려보내는 순환의 실천입니다. 특히, 텃밭을 운영하는 경우, 퇴비는 자연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줍니다.

실천 순서
1. 퇴비화 가능한 쓰레기 리스트 만들기 (야채껍질, 커피찌꺼기 등)
2. 실내용 퇴비통 또는 소형 퇴비기 구매
3. 주 1회 퇴비 점검 및 혼합

추천 아이템
- 부케코 미생물 퇴비기
- 텃밭 키트 (브랜드: 그로우, 씨앗을뿌리는사람들)

📌 실제 사례 5: ‘퇴비로 화분 살린 민지씨 (33세, 식물러버)
민지씨는 커피숍에서 매일 나오는 찌꺼기를 모아 집 앞 텃밭에 퇴비화했습니다. 그 결과 화분 속 식물들이 더욱 잘 자라면서 퇴비의 가치를 체험했습니다. 현재는 동네 커피숍 2곳과 협력해 퇴비 순환 네트워크도 운영 중입니다.

6단계: 재구매 줄이기 (Rethink) - 사고 또 사는 패턴 깨기

소비는 습관입니다. 충동적으로 구매하고, 금방 버리는 행동을 끊어야 제로웨이스트 실천이 지속됩니다.

실천 순서
1. ‘같은 물건 3개 이상 있나?’ 체크
2. ‘지금 이게 없으면 불편한가?’ 질문
3. ‘다 쓰고 사기’ 원칙 설정

📌 실제 사례 6: ‘옷장 미니멀리즘’ 실천한 유리씨 (29세, 간호사)
유리씨는 매월 패션앱으로 옷을 사던 습관을 바꾸기 위해 ‘30벌만 남기기’를 실천했습니다. 이후 옷을 매치하는 즐거움이 생겼고, 한 벌 한 벌에 더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7단계: 공유하고 확산하기 (Raise & Repair) - 함께 하는 힘

제로웨이스트는 혼자 하면 외롭고 오래가지 않지만, 함께하면 지속 가능한 변화가 됩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주변과 함께 실천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것이 마지막 단계입니다.

실천 순서
1. SNS나 블로그에 실천 기록 공유
2. 제로웨이스트 커뮤니티 또는 밴드 가입
3. 지역 캠페인, 리필스테이션, 플로깅 참여

📌 실제 사례 7: ‘제로웨이스트 동아리’ 만든 수빈씨 (23세, 대학생)
수빈씨는 학교에서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제로웨이스트 동아리’를 만들어 5명의 친구들과 리필스테이션 탐방, 손수건 만들기, 플로깅 등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결론: 요약 및 Call to Action

제로웨이스트는 완벽하게 쓰레기를 없애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의식 있는 소비”를 통해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삶의 방식입니다. 오늘 소개한 7단계를 일상에 하나씩 적용해보세요. 작은 실천 하나하나가 모이면 지구를 바꾸는 거대한 변화가 됩니다. 지금부터 실천하세요. 거절부터, 하나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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